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빠르게 늘어나며, 상속세 회피와 편법 증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자본을 바탕으로 거대한 토지와 건축을 선점한 뒤, 베이커리 카페를 자산 이전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대형 베이커리라는 외형은 같지만 전혀 다른 목적과 접근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F&B 콘텐츠 기업 스테이데이원(Stayday 1)이다.
아리랑도원 © STAY DAY1
스테이데이원은 부동산 상속이나 자산 증식을 목적으로 출발한 기업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대형 베이커리가 상속을 전제로 우후죽순 만들어지는 흐름과 달리, 스테이데이원은 대형 자본으로 거대 토지와 건축을 확보할 수 있는 자본가들과 협업하되, 실력과 콘텐츠로 고객을 모아 공간의 가치를 상승시키겠다는 개념적 접근을 택했다. 외곽 입지의 가치를 자본이 아닌 운영 기획 역량과 콘텐츠 경쟁력으로 증명하겠다는 선택이었다.
이 같은 접근의 출발점은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푸드트럭에서 시작된 ‘삐삣버거’다. 스테이데이원은 작은 장사의 현장에서 출발해 고객 반응, 동선, 메뉴 구성, 체류 시간 등 장사의 본질을 몸으로 익혀왔다. 이후 외식 브랜드 운영과 다수의 F&B·공간 컨설팅을 거치며, 현장에서 검증된 운영·기획·소비 구조 설계 역량을 축적해왔다.
삐삣버거는 서울 한남동에서 약 5년간 임차 형태로 운영되기도 했다. 계약 만료 시점, 건물주의 일방적인 계약 종료 요청으로 매장은 문을 닫았고, 월세를 2배로 인상하겠다는 제안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상가임대차 구조상 임차인은 실질적인 보호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경험은 회사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 특정 입지나 임대 조건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만들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고, 스테이데이원은 이후 ‘운영 기획 역량 자체를 자산으로 만드는 기업 모델’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이 경기 용인에 조성한 대형 베이커리 다이닝 공간 아리랑도원이다. 아리랑도원은 대규모 토지 상속이나 가업 승계를 전제로 기획된 공간이 아니다. 서울에서 쌓아온 운영 경험과 실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류를 전제로 한 공간 설계와 운영 구조를 적용한 프로젝트다. 외곽이라는 조건을 약점이 아닌, 경험 설계의 무대로 삼았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아리랑도원은 도심 외곽 입지에도 불구하고 오픈 1년 6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기록했다. 빠른 회전율이나 단기 유행에 의존하기보다, 머무는 시간과 재방문을 중심으로 설계된 구조가 실제 방문 지표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를 일회성 인증 공간이 아닌, 외곽 지역의 가치를 실질적인 소비로 전환한 목적지형 공간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은 외부 프로젝트에서도 검증됐다. 스테이데이원은 경기도 파주장 전통시장 권역과 경남 하동군 화개·악양 일대 차(茶) 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을 통해 지역별 소비 구조를 재설계했다. 관광객 유입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반복 구매가 가능한 상품 구성과 동선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테이데이원 관계자는 “대형 베이커리가 상속을 위해 만들어지는 흐름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다”며 “치열한 장사의 현장에서 쌓아온 운영 기획 역량으로 외곽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어쩌면 무모해 보일 만큼 용감한 도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리랑도원은 자본이 아니라 실력과 콘텐츠로도 충분히 공간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테이데이원의 사례는 누가, 어떤 출발선에서 시작해 무엇으로 성장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자본보다 시간과 경험으로 성장한 기업이 만든 대형 공간이라는 점에서, 아리랑도원은 지금의 흐름과는 분명히 다른 결의 사례로 평가된다.
스테이데이원은 K-Food를 중심으로 음식, 공간, 제조, 콘텐츠를 통합 설계하는 F&B 콘텐츠 기업이다. 브랜드와 공간 경험을 단발성 소비가 아닌 반복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자산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지향하며, 아리랑도원, 삐삣 등 자체 브랜드를 직영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s://www.stayday1.co.kr/
문의: 스테이데이원 PM 노승우 (010-5674-1026 / hq@stayday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