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검색엔진은 당신의 브랜드를 모른다: 브랜드 엔티티 구축하는법
SEO 최적화를 마쳤는데도 불구하고 AI에 노출되는 것은 실무자들에게 또 다른 숙제로 다가옵니다. AI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AI가 어떤 정보들을 우선적으로 노출시키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AI는 사용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정보를 발신하는 기업의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지를 판단 후에 정보를 공유하게 됩니다. 만약 AI가 여러분의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 해석하고 있다면, SEO와 GEO에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도 결과는 실패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과 브랜드의 정체성에 대한 정의는 내부 관계자 또는 근로자들에게는 익숙하지만, AI와 제 3자에게는 어떠한 배경지식도 없는 백지상태임을 명심해야하는데요. ‘Apple’이라는 단어가 검색 엔진에게는 달콤한 과일일수도, 누군가에게는 시가총액 3위의 테크기업일 수도 있는 것 처럼 말이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AI가 스스로 우리 브랜드를 인식하고, 답변으로 인용하게 만드는 브랜드 엔티티 구축 방법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키워드의 한계: 애플(Apple)은 과일인가, 기업인가?
AI에 노출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핵심 키워드와 연관 된 기업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정립해야합니다. 쉽게 말해 기업의 이름 또는 브랜드 명이 고유명사라면 백지 상태의 AI가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고, 동음이의어라면 우리 브랜드는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는지 판단할 수 있게 만들어야합니다.
누군가 검색창에 애플 가격을 입력했을 때, AI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없고, 단어의 일치 여부만 따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검색자는 아이폰 또는 맥북 등 전자기기 출고가를 궁금해하는데, 결과창에는 청과물 시장의 사과 시세나 사과 농장에 대한 엉뚱한 정보를 제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검색 의도에 부합하는 결과에 노출 되기 위해서는 AI가 기업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합니다.
구글은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를 도입해 단어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검색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AI가 가져오는 정보 역시 검색엔진의 방대한 정보를 토대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데요. AI 또한 마찬가지고 검색자의 의도와 문맥을 파악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따라서 애플이라는 키워드를 단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검색량과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검색에 의도에 가장 부합 할 수 있는 결과물을 노출시킬 수 있게 되었죠. 따라서 우리 기업이 발신하는 콘텐츠 또는 노출되는 분야가 직접적인 연관성이 분명하게 드러나야합니다. 기업과 브랜드와 아무 상관없는 주제 또는 단순히 화재성만 보고 관련 내용을 다룬다면 오히려 정체성을 흐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후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노출이 필요하다면 관련 분야에서의 입지가 다져질 수 있도록 연관성 있는 주제로 노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엔티티란 무엇인가: 정체성을 구분하는 고유 코드
구글은 기본적으로 기업과 브랜드를 인식할 때 자체적으로 코드로 분류합니다. 동음이의어 일지라도 기업과 브랜드 또는 특정 단어가 가진 의미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서죠. 쉽게 말해 언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국가에 따라 변하지만, 엔티티는 변하지 않는 기업과 브랜드의 고유 ID와 같습니다. 아래의 예시를 참고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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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Keyword): ‘사과’, ‘Apple’,’'苹果’, ‘Apfel’ (언어에 따라 모두 다른 단어로 인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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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티(Entity): r-mid123 (특정 기업을 가리키는 고유 코드 예시)
AI가 애플이라는 단어를 보고 사과 농장이 아닌 IT 기기를 추천하는 원리도 여기에 있습니다. AI는 문장 속의 단어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단어가 지칭하는 엔티티를 추론하고 사용자 질문에 맞는 응답을 출력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이라는 단어 주변에 반도체, 운영체제, 스마트폰과 같은 단어들이 함께 등장한다면, 검색엔진과 AI는 글의 문맥을 파악해 해당 페이지가 테크 기업에 관한 정보임을 파악할 수 있게되죠. 2026년의 SEO는 우리 브랜드가 어떤 엔티티이며, 어떤 전문 분야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명확히 새겨넣는 작업이 필수입니다.
| 브랜드에 엔티티를 부여하기 위한 3가지 조건
기업에 엔티티를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좋은 글을 쓰는 것을 넘어, 검색 엔진이 우리 브랜드를 하나의 고유한 실체로 인식할 수 있도록 아래 3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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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라
AI에게 우리 브랜드는 이름만으로 식별되지 않습니다. 공식 명칭, 창립자, 본사 위치, 그리고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마치 우리가 신분증을 통해 본인을 증명하듯, 웹사이트 곳곳에 흩어진 정보들이 하나의 기업을 가리키도록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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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에서의 전문성을 입증하라
애플이 테크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이유는 애플이 발행하는 정보가 스마트폰, 맥북, 소프트웨어 등의 카테고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브랜드 역시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떤 산업군에 속해 있는지 명확히 정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행해야 검색엔진 또는 AI가 우리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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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끼리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하라
우리 사이트 내의 콘텐츠들이 서로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그리고 외부의 권위 있는 정보(뉴스, 백과사전, 공공기관 데이터 등)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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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조: 관련성 높은 포스팅끼리 촘촘하게 링크를 연결하여 사이트 전체가 하나의 테마를 형성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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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구조: 우리 브랜드가 권위 있는 매체에 인용되거나, 업계 소식에 노출될 때 우리의 기업의 정체성을 검색엔진과 AI에게 노출시킬 수 있고, 검증된 엔티티로서 자리잡을 수 있게 됩니다.
AI 시대의 신뢰도란, 얼마나 많은 키워드를 보유했느냐 뿐만 아니라, 얼마나 명확하고 견고한 엔티티 관계망 속에 위치하느냐 에 달려 있습니다. 검색창에 입력하는 키워드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우리 회사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며 어떤 가치를 맺고 있는지에 대한 관계도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위 3가지 조건을 충족했다면, 이제는 우리 기업에 대한 정보를 검색엔진과 AI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적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 스키마 마크업: 우리기업 신분증 만들기
실무에서 기술적인 접근을 함께 병행한다면 우리 기업을 검색엔진과 AI가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기술적 접근이 바로 ‘스키마 마크업(Schema Markup)입니다.
스키마 마크업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코드가 아니라, 검색엔진과 AI에게 우리 브랜드가 무엇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등 그들의 데이터 망에 우리 기업의 고유 식별 번호를 넣을 수 있도록 돕는 작업입니다. 실무자 입장에서 스키마 마크업은 막연하기만 할 수 있는데요. 다음의 3단계 절차를 통해 우리 기업의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해 보시기 바랍니다.
1단계: 우리 페이지에 맞는 정보 전달하기
코드를 생성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AI에게 전달할 정보를 표준화하는 것입니다. 웹사이트와 SNS, 그리고 구글 지도 등에 흩어진 정보가 서로 다르면 AI는 혼란을 느끼고 신뢰도를 낮게 평가합니다. 실무자는 아래 항목을 하나의 문서로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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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명칭: 브랜드의 정확한 국문/영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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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로고: 홈페이지에 사용된 공식 로고 이미지 파일의 주소(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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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채널: 인스타그램, 유튜브, 링크드인 등 우리 브랜드임을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외부 채널의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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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연락처: 고객센터 번호 또는 공식 이메일 주소
이 단계의 핵심은 일관성입니다. 나중에 이 정보를 바탕으로 코드를 만들 것이므로, 오탈자가 없는지 철저히 확인하십시오.
2단계: 자동 생성 도구를 활용해 코드 생성하기
개발 지식이 없어도 됩니다. 정보를 입력하면 코드를 대신 짜주는 스키마 생성기 를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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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 접속: 구글에 ‘Schema Markup Generator’ 라고 검색해 적합한 툴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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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선택: 스키마 마크업을 구축하고자 하는 웹사이트 링크의 유형을 분류합니다. (예: 채용공고, 상품, 게시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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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입력: 빈칸에 회사 이름, 홈페이지 주소, 로고 URL 등을 입력합니다. 입력하는 동안 오른쪽에 코드들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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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하기: 입력이 끝났다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Copy' 버튼을 누르세요. 이 코드 뭉치(JSON-LD)가 바로 여러분이 AI에게 전달할 '디지털 신분증'입니다.
3단계: 웹사이트 배치 및 구글 최종 검증
마지막으로 생성한 코드를 우리 웹사이트에 심고, AI가 제대로 읽어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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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삽입: 홈페이지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합니다. 대부분의 관리 시스템에는 SEO 설정이나 헤더(Header) 코드 삽입 메뉴가 있습니다. 2단계에서 복사한 코드를 해당 칸에 그대로 붙여넣고 저장합니다. (어려울 경우 이 코드 뭉치를 개발팀에 전달하여 메인 페이지 헤더 섹션에 넣어달라고 요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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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확인: 배포가 끝났다면 구글에서 제공하는 리치 결과 테스트(Rich Results Test)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우리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고 검사 버튼을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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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결과 화면에 초록색 체크 표시와 함께 구조화된 데이터가 감지되었다는 메시지가 뜨면 모든 절차가 끝납니다. 이제 AI는 여러분의 브랜드를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명확한 실체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키워드 경쟁의 시대는 가고, AI가 스스로 정보를 판별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엔티티(Entity)의 시대가 왔습니다. 스키마 마크업은 이 새로운 시대에서 우리 브랜드를 고립시키지 않고, AI의 지식 체계 속에 가장 정확한 모습으로 안착시키는 가장 강력한 연결 고리입니다. 검색 결과창에서 남들보다 한 걸음 더 앞서나가고 싶다면, 지금 바로 우리 기업의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코드 한 줄이, 내일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짓는 가장 눈에 띄는 차이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글: 고혁진 작가 / 에디터: 오운드 콘텐츠 팀
이 글은 외내부 전문가와 협업하여 만드는 [올어바웃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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