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대 열에 일곱 “내 삶은 복잡하다”

롱블랙·LG유플러스가 물었다 “당신의 삶은 심플한가요?”

대한민국 20대 열에 일곱은 자신의 삶이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 구독 서비스 롱블랙(운영사 타임앤코)과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28일~6월 7일 성인 남녀 2169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삶, 심플한가요?”란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열에 여섯(61.4%)이 “내 삶은 복잡하거나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다. “매우 복잡하다”(5점)고 답한 사람만 열에 셋 꼴(28.5%)이었다.

 

특히 젊을수록 자기 삶이 복잡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삶이 복잡하다(4점 이상)”는 응답은 20대 70.2%, 30대 67.3%, 40대 61.3%, 50대 54.7%, 60대 이상 31.6%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가파르게 늘었다. 흔히 중년의 삶이 더 무겁고 복잡하리라 짐작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난 것이다.

 

 

이미지. 롱블랙 X LG유플러스 설문조사 ⓒ롱블랙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일과 사람, 그리고 정보였다. 복수응답으로 물은 결과 ‘일과 업무’(56.8%)가 1위였다. ‘인간관계’(49.1%)가 뒤를 이었고, ‘디지털 정보와 미디어’(35.4%), ‘시간 활용’(31.5%), ‘물건과 소비’(28.4%), ‘일상과 습관’(28.0%) 순이었다.

연령별로 들여다보면 복잡함의 이유가 달랐다.

 

20대는 시간에 쫓겼다. ‘시간 활용’에서 복잡함을 느끼는 이가 절반 수준(48.9%)으로 전 연령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시간 활용’이 복잡하다고 답한 50대는 다섯 중 한 명(21.3%)에 불과했다. 한 20대 응답자는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다양한 알림과 정보에 자주 주의가 분산된다. 공부, 취업 준비, 개인 생활을 모두 챙기려다 보니 우선순위가 흐려진다”고 말했다.

 

30대는 ‘역할’에 짓눌렸다. 한 30대 응답자는 “회사에서의 나, 가정에서의 나, 나로서의 나를 모두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이기적으로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40대는 ‘정보’ 앞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한 40대 응답자는 자신의 가장 큰 고민을 “집중을 할 수가 없는, 분절된 미디어 소비”라고 요약했다.

 

50대는 유일하게 ‘인간관계’(50.9%)에서 오는 복잡함이 ‘일과 업무’(48.8%)를 앞지른 세대였다. 한 50대 응답자는 “일과 업무의 무거움과 책임감이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느낌”이라고 썼고, 다른 응답자는 “부모님, 아내, 자녀 모두에게 소홀하면 안 된다는 부담 속에 지인들과의 관계까지, 쉽지 않다”고 답했다.

 

성별 차이도 뚜렷했다. 남성은 ‘일과 업무’(61.3%)에서 여성(53.8%)보다 복잡함을 크게 느꼈다. 반면 여성은 ‘디지털 정보와 미디어’(여성 37.9%, 남성 31.2%), ‘물건과 소비’(여성 31.0%, 남성 24.2%)에서 남성을 앞섰다. 쏟아지는 콘텐츠와 광고, 끝없는 소비의 회로가 여성의 일상을 더 무겁게 누르고 있었다.

 

흥미로운 결과는 주관식에서 나왔다. “당신이 생각하는 심플한 삶이란 어떤 모습인가요?”라는 질문에, ‘비움’이나 ‘미니멀리즘’을 꼽은 응답보다 ‘집중’과 ‘본질’을 강조한 응답이 더 많았다. 심플한 삶은 덜 갖는 삶이 아니라,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삶이라는 것이다.

 

한 40대 남성 응답자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복잡한 인간관계나 과도한 정보의 홍수에 휘둘리지 않고, 나에게 정말 중요한 소수의 가치에만 에너지를 집중하는 삶”을 심플한 삶으로 정의했고, 30대 여성 응답자는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없는 삶”을 심플한 삶으로 묘사했다.

 

“가장 먼저 심플하게 만들고 싶은 영역”을 하나만 고르라는 질문에는 ‘일과 업무’(25.8%)와 ‘인간관계’(21.7%)가 1, 2위에 올랐다.

 

이미지. 롱블랙 X LG유플러스 설문조사 ⓒ롱블랙

 

앞선 설문 결과는 ‘심플함’이 단순한 취향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해결의 방식’임을 보여준다. 롱블랙과 LG유플러스는 이 설문에서 출발한 7부작 심층 인터뷰 시리즈 〈심플의 발견: 복잡한 시대, 심플의 가치를 묻다〉를 6월 22일부터 약 3개월 동안 격주 월요일에 발행한다. 각자의 영역에서 본질을 찾아낸 7인을 만나, “심플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기획이다.

 

인터뷰 대상자는 ‘심플한 삶’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 온 이들이다. 『심플하게 산다』라는 책을 발행한 프랑스 수필가 도미니크 로로, 불안한 마음을 달래 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원장, 단순한 디자인의 가치를 ‘슈퍼 노멀’이라는 화두로 강조해 온 영국의 디자인 거장 재스퍼 모리슨, ‘정리왕’으로 알려진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씨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건희 롱블랙 콘텐츠 리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쏟아지는 디지털 정보 등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삶이 너무 복잡하다’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들은 어떻게 하면 혼란과 불안을 줄이고 심플하게 살 수 있을지를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심플함은 무언가를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삶이 복잡해지는 지점을 꾸준히 살피고, 고객이 본질적인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롱블랙과 진행하는 이번 〈심플의 발견〉 시리즈는 그 고민의 연장선에 있다”며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 시대 심플함의 가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플의 발견〉 1화는 6월 22일 월요일 롱블랙에서 공개된다.

 

 


본 보도자료는 2026년 6월 18일 배포되었습니다.